최초의 유기견 퍼스트독 '토리'를 아시나요?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님 인터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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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유기견 퍼스트독 '토리'를 아시나요?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님 인터뷰

신선한 가치, 건강한 습관 한국야쿠르트 블로그 2017.08.22 11:09



2017. 08. 22.


안녕하세요! '건강한 만남 톡톡'으로 인사드리는 영숙씨입니다.^^

몇 달 전 영숙씨의 눈길을 끈 뉴스가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최초의 유기견 퍼스트독 '토리'와 관련한 뉴스였답니다.

유기견이었던 토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입양되어 청와대에 입성하게 되었다는 내용이었죠.


우리나라에서 유기견이 대통령에게 입양되어 '퍼스트독'으로 청와대에 가게 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 언론에서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토리 입양에 큰 역할을 한 단체가 바로 '동물권단체 케어'랍니다.


오늘은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님을 모시고,

케어의 주요 활동과 한국야쿠르트와의 인연, 그리고 진정한 의미의 동물권이란 무엇인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할게요~!




A> 저는 동물권단체 케어에서 대표를 맡아 활동하고 있는 박소연이라고 합니다.




A> 케어는 2002년에 설립되어 15년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주로 하는 일은 동물보호법 개정, 실태 조사, 동물학대 법적 고발, 동물 구조, 치료 및 보호, 전문 활동가 교육 등의 일을 하고 있고요. 

활동 인원은 30명 정도 됩니다. 실제 활동 뿐 아니라 운영이나 관리 인력까지 포함하면 인력이 많이 필요로 하는데요. 

지금보다 2배 정도만 인원이 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어요.



<사진 제공 : 동물권단체 케어>


A> 한 언론사에서 퍼스트독 유기견 입양과 관련한 제안이 있었어요.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될까 싶어서 처음에는 조금 걱정을 했는데요. 


엄격한 입양 절차를 적용한다면 입양자가 정치인이든 연예인이든 상관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반인과 동일한 입양 절차에 동의한다는 조건으로 입양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 최초의 유기견 퍼스트독이 된 토리 <사진 제공 : 동물권단체 케어>


A> 먼저 입양센터 직원들에게 추천을 받았어요. 그래서 몇 마리 강아지들을 살펴봤는데, 

토리는 한 강아지가 가질 수 있는 모든 사연을 갖고 있었답니다. 

학대 당했고, 버려졌고, 잡아 먹힐 뻔 했던 위기도 있었죠. 

토리는 태생적으로도 잡종인데다 검은색이라, 사람들의 편견 때문에 오랫동안 입양이 이뤄지지 않았어요.


그래도 대통령 정도라면 이런 강아지를 데려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제안을 드렸죠. 

문재인 대통령이 여러 후보견들 중 토리 입양을 최종 결정하면서 

"사람과 동물 모두 차별과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가 있다"라는 메시지를 주셨답니다. 

참고로 토리는 '밤톨처럼 귀엽다'는 의미로 입양센터에서 붙여준 이름이에요.





A> 유기동물이 증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누구나 쉽게 기를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에요. 일단 동물들을 너무 과잉 생산하는 것이 문제죠. 

누구나 쉽게 구해서 기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니까요. 사람들은 호기심에 충동적으로 동물을 구입해 기르다가 

싫증이 나면 쉽게 동물을 버리곤 합니다. 


그래서 동물을 기르는 것이 너무 쉽고, 동물이 지극히 흔한 지금의 환경을 개선해야 해요. 

그러려면 먼저 상업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동물들을 번식시키는 업자들을 강하게 규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 다음으로는 우리나라도 동물을 사지 않고 입양하는 문화로 전환해야 한다라고 생각해요. 

동물을 산다는 인식이 계속 되는 한, 오로지 번식을 위해서 모견을 사육하는 이른바 '강아지 공장'도 없어지지 않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동물을 책임감 있게 기르기 위한 교육이 필요한데요. 

선진국처럼 우리나라도 의무적인 교육을 통해 동물을 기르기 위한 최소한의 자격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 2016년 5월에 업무협약을 맺고 1년 여 동안 함께 활동을 해왔고요. 한국야쿠르트에서 정기적으로 기부금을 전달해주시면 

케어에서는 이것을 동물 구조나 치료 등 동물 구호활동 전반에 대부분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에는 새로 만든 개집에 한국야쿠르트 명패를 붙이기도 했죠.


사실 동물과 관련이 있는 기업들은 물품 기부를 많이 하시는데요. 

동물과 관련이 없는 기업에서 먼저 저희를 찾아오셔서, 현물도 아닌 현금 기부를 하겠다고 하셔서 저희도 깜짝 놀랐어요. 


또 기부금 뿐 아니라 한국야쿠르트 사회봉사단 '사랑의 손길펴기회'에서 정기적으로 

유기견 산책이나 센터 청소와 같은 봉사활동을 진행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A> 한국야쿠르트 제품들 중에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즐겨 먹는 것들이 많잖아요. 

이렇게 어린 고객들을 대상으로 동물사랑 교육활동을 함께 진행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방학 캠프라든지 체험활동 같은 것도 좋고요. 사실 동물 사랑 교육은 어른보다 어린 아이들에게 더욱 효과가 좋거든요. 


동물에 가해지는 폭력은 비단 동물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사회에도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무척 중요해요. 

그런 의미에서 한국야쿠르트와 함께 동물사랑 교육활동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 제공 : 동물권단체 케어>


A> 인간이 모든 것을 이용할 수 있다는 이기적인 발상이 많은 문제를 초래하고 있어요. 

이제는 인간이 무엇이든 덜 이용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동물은 인간이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동물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보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아요. 


가급적이면 동물을 이용하지 않도록 하고, 

이용할 수 밖에 없더라도 동물이 고통스럽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A> 가장 최근에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는 '공혈견' 이슈가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있는 반려견들의 질병 치료 등을 위해서, 

오로지 채혈을 목적으로 다른 강아지들을 키우는 것인데요. 


이건 실험용 동물보다 더 나쁘다고 생각해요. 

사람을 위해서도 아니고, 특정 동물 때문에 같은 종의 동물을 

이용하는 것이니까요. 정말 잔인한 일이죠.


필요한 경우 자발적으로 피를 수혈 받을 순 있겠지만, 

상업적인 목적으로 공혈견을 키우고 혈액을 공급하는 것은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또한 동물의 혈액은 사기업이 아니라 비영리 기관에서 관리해야 합니다.

마치 사람의 혈액을 적십자에서 관리하는 것처럼요.




A> 동물은 장난감이 아니기 때문에 

'예쁘다', '귀엽다'라는 생각만으로 키우진 말아달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정말 가족을 맞아들인다는 생각으로, 책임감 있게 반려동물을 키워야 하는 것이고요. 


순혈종 만을 찾는 잘못된 인식을 버리셨으면 하고요. 

가족처럼, 친구처럼 평생 함께하고 싶은 존재를 원한다면, 부디 동물을 사지 말고 '입양'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케어를 통해 반려동물을 입양하려면?


케어 홈페이지 '가족을 기다려요' 게시판을 확인 → 입양센터 방문(오후 2:00~오후 5:00)

→ 입양할 동물의 실물 및 성격 확인 → 입양신청서, 집안 내부 사진 5~6컷 제출

(animalcare@fromcare.org) → 1~2주 심사기간 → 최종 입양 확정







A> 가장 좋은 건 입양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대부 대모 제도가 있어요. 한 동물을 지정해서 계속 도움을 주는 것이죠. 

또 입양 전 임시 보호를 해주는 방법도 있는데요. 입양센터나 보호소에 와서 청소나 산책 봉사 등을 해도 좋습니다. 

후원이나 캠페인 참여도 동물을 돕는 방법이 될 수 있고요.


만약 길에서 도움이 필요한 동물을 발견했다면, 먼저 관할 지자체 보호소에 신고를 해야 해요. 

왜냐하면 주인이 애타게 찾고 있을 수 있거든요. 무작정 개인이 데려가 버리면 원래 주인을 찾는 것은 힘들어지게 되니까요. 

지자체 보호소에서 시스템 등록 후 일정 기간 보호하다가, 결국 주인을 찾지 못하면 그 때 입양을 하거나 임시 보호를 해도 늦지 않아요.





A> '동물권은 인권의 다른 이름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인간에게 인권이 있다면 동물에게는 동물권이 있다는 거죠. 

살아있는 생명이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인간에게 기본적인 권리가 있듯, 동물에게도 존중 받을 권리가 있다는 점을 

다들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A> 저희 가족 건강의 비결은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에요. 특히 저희 집 아이는 저보다도 훨씬 건강한데요. 

35개월 여자아이인데, '하루야채 키즈'를 매일 먹고 있답니다.




지금까지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님께 최초의 유기견 퍼스트독 '토리'의 입양 사연과

케어의 주요 활동, 한국야쿠르트와의 인연, 진정한 동물권의 의미 등을 들어봤습니다.


평소 동물을 사랑하고 동물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면,

동물권단체 케어를 통해 관련 봉사활동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를 매일 먹고 있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서울 시내에 사무국과 함께, 두 곳의 입양센터를 운영하고 있고요.

여건 상 입양은 하지 못하더라도 유기견 산책이나 센터 청소 등 다양한 봉사활동이 가능하니,

동물 보호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연락해보길 바라요~



오늘 영숙씨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도 건강한 습관으로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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